도로에 멈춰 선 차량에서 거센 불길과 연기가 일어납니다.<br /><br />얼마 지나지 않아 난데없이 굉음과 함께 산도 집어삼킬 만큼 큰 화염이 치솟습니다.<br /><br />교통사고로 불이 붙은 탱크로리 차량이 폭발한 겁니다.<br /><br />[폭발 당시 상황실 보고 무전 : 본부 상황, 여기 대덕 구급…. 현재 시, 현재 시 폭발….]<br /><br />폭탄이라도 떨어진 것처럼 불덩이가 된 파편이 이리저리 튀어 다닙니다.<br /><br />깜짝 놀란 소방관들은 황급히 뛰기 바쁩니다.<br /><br />40분 전, 덤프트럭과 충돌한 탱크로리에서 새어 나온 가스가 결국 폭발사고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폭발 직전, 22년 경력의 노련한 소방관이 대원들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았습니다.<br /><br />[김평종 / 해남소방서 고금 119안전센터장 : 이렇게 큰불은 처음이었거든요. 사실은…. 불기둥이 아주 굉음을 내면서 세게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. 20분 정도 진화하다가 폭발 징후를 포착하고 큰일 나겠구나 싶어서….]<br /><br />소방대원들이 모두 대피한 뒤 폭발하기까지는 불과 3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김 센터장은 여수소방서 화학구조대에서 일한 경험으로 탱크로리 폭발을 미리 알아차렸습니다.<br /><br />베테랑 소방관의 연륜이 소방대원 수십 명의 목숨을 살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2910551530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